‘변화와 혁신’ 신세계, 임원 감축인사...사위 문성욱 부사장은 신설 법인 대표 겸직(상보)

(왼쪽부터)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정의철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전무. 사진=신세계 그룹 제공 

 

[전경우·정희원 기자] 신세계그룹이 1일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백화점부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에 신세계 영업본부장 유신열 부사장을 내정했다. CVC(밴처캐피탈) 사업을 추진하는 신설 법인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에 문성욱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를 내정(겸직)했다. 또,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정의철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백화점부문 전체 임원의 약 20% 가량이 퇴임하는 등 전체적으로 임원 수를 축소했다. 특히 본부장급 임원의 70% 이상을 교체하는 등 조직 전반에 큰 변화를 줬다.

 

문성욱 부사장은 정유경 총괄사장의 남편이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위다. 문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신설법인 대표이사와 기존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되며 그룹내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1972년생인 문 부사장은 2001년 정 총괄사장과 결혼 이후 2004년 신세계그룹 기획담당 부장으로 입사, 여러 계열사를 거치며 그룹 주요 전략을 주도해 왔다. 이명희 회장과 처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부터는 정용진 부회장을 도와 이마트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엄정한 평가를 통해 전 임원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등 신상필벌을 강화했다”며 “승진 인사와는 별도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적극적인 인재육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기조는 이번 인사에 국한되지 않고 향후 백화점부문의 변화 방향에 발맞춰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백화점부문의 지속적인 변화와 세대교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승진]

◇ 대표이사 내정

▲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 유신열 ▲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 겸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문성욱

◇ 전무 승진

▲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담당 정의철

◇ 상무 승진

 ▲ ㈜신세계 신규개발담당 권상근 ▲ ㈜신세계 패션담당 최문열 ▲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장 채정원 ▲ ㈜신세계디에프 온라인담당 만성원 ▲ ㈜신세계디에프 본점장 문현규 ▲ ㈜신세계센트럴시티 F&B담당 김정운

◇ 상무보 승진

▲ ㈜신세계 MD전략담당 윤석희 ▲ ㈜신세계 디자인담당(전문임원) 안성호 ▲

 

㈜신세계인터내셔날 BC담당 장혜진 ▲ ㈜신세계사이먼 리징담당 박지윤 ▲ ㈜시그나

이트파트너스 기획담당 윤홍립

◇ 상무 신규 영입

▲ (주)신세계디에프 재무/관리담당 이유석

[임원 업무위촉 변경]

<㈜신세계>

▲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 임훈 ▲ 럭셔리패션담당 김덕주 ▲ 경기점장 박순민

▲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본부장 겸 인사담당 류제희 ▲ New Retail담당 김정환

 

▲ ㈜신세계 기획담당 서정모

 

<㈜신세계인터내셔날>

▲ ㈜신세계 대구점장 백관근 ▲ 글로벌코스메틱본부장 겸 글로벌코스메틱 1사

업부장 겸 글로벌코스메틱 3사업부장 김묘순 ▲ 국내패션부문 1사업부장 심한석 ▲

 

㈜신세계 라이프스타일담당 조인영 ▲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 겸 전략영업담당

 

양호진 ▲ 국내패션부문 2사업부장 최경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운영담당 임승배

<㈜신세계디에프>

▲ ㈜신세계 지원본부장 서원식 ▲ MD1담당 홍석호 ▲ MD2담당 겸 물류담당 ?

 

민병도

<㈜신세계센트럴시티>

▲ 개발/지원본부장 겸 개발담당 이정철 ▲ ㈜신세계센트럴시티 지원담당 홍순

 

happy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