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통적인 직급 체계를 단일화된 하나의 직급으로 통일하는 인사 제도 혁신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이 회사는 신입사원부터 대리, 과장, 부장까지 모두 새로운 호칭인 ‘PM(Professional Manager)’로 부른다. ‘PM’은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호칭은 SK그룹 관계사 중 SK이노베이션만 사용한다. 회사 측은 SK이노베이션 계열만의 차별성을 담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호칭 통일뿐만 아니라 직급 체계까지 없앴다. 이에 더 나아가 단일 직급화 도입으로 승진 개념도 폐지했다.
지승영 SK이노베이션 HR전략실장은 “제도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려면 ‘회사의 관점’이 아닌 ‘구성원 경험 관점’에서 접근해야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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