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이경하 기자] 글로벌 엑소좀 기업 ㈜엑소코바이오(대표 조병성)는 최근 최고과학담당임원(Chief Scientific Officer) 자리에 글로벌 엑소좀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스웨덴의 얀 라트발(Jan Lötvall, M.D., Ph.D.) 박사를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라트발 박사는 지난 2012년 국제엑소좀학회(ISEV, International Society for Extracellular Vesicles)를 창립하고 5년간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도부터는 국제엑소좀학회(ISEV)가 발간하는 세포외소포체저널(JEV,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의 최고편집자를 역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글로벌 엑소좀 선두 기업인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Codiak BioSciences)의 최고과학자(Chief Scientist)를 역임(2016~2018)하기도 했다.
현재는 스웨덴의 고센버그 의과대학(University of Gothenburg)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면역, 알러지, 천식에 관련된 오랜 연구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 약 20년간 다양한 엑소좀 연구를 통해 약 70여 편의 엑소좀 논문을 보유하고 있어 동 분야에서는 최고의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많은 연구 업적 중에서도 엑소좀에 함유된 mRNA와 miRNA가 엑소좀을 통해 세포 간 전달된다는 과학적 발견을 2007년 Nature Cell Biology 저널에 발표함으로써 엑소좀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 것은 엑소좀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얀 라트발 박사는 “지난 몇 년간 엑소코바이오를 지켜봐 왔는데 엑소코바이오의 성장은 놀라운 수준이고, 엑소좀 연구개발과 사업화 전략은 칭찬할 만하다”며 “이에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해 한국의 엑소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엑스코바이오는 이번 영입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이 대폭 강화되고 엑소좀 신약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엑소코바이오 조병성 대표는 “지난 몇 년간 라트발 박사와 협력해 왔는데, 이번에 라트발 박사를 회사의 최고과학책임자로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라트발 박사의 가이드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엑소좀 연구개발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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