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원 기자] 많은 여성들이 외음부 청결을 위해 비누나 바디워시 등으로 Y존을 세정한다. 하지만 이는 질 건강을 해치는 행동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성의 질은 pH 3.8~4.2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하며 외부 세균 침입을 막는다. 그런데 비누나 바디워시는 알칼리성으로, 이들 제품으로 Y존을 씻을 경우 질내 산도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약산성 환경이 파괴되면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입하기 쉬워지게 되고 결국 감염에 취약해져 질염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비누나 바디워시 대신 산성도를 해치지 않는 전용 청결제로 세정할 것을 조언한다. 다만 시중에 나와있는 여성 청결제 가운데는 약알칼리성을 띠는 제품도 있어, 여성 청결제를 구입할 땐 반드시 약산성인지 꼭 체크해야 한다.
아울러 여성 청결제에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면 더욱 좋다. 유산균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여성 청결제에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무너진 질 내 산성도를 더욱 빠르게 회복시켜 줄 수 있다.
또한 화학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여성의 외음부는 팔 안쪽과 비교해 화학 성분 흡수율이 무려 42배나 높다. 이에 화학성분이 함유된 여성청결제를 쓰게 될 경우 화학 물질이 몸에 쉽게 흡수돼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크다.
자담유는 현재 유해 화학물질을 일절 배제, 약산성 유산균여성청결제를 선보이고 있다.
자담유 관계자는 ”외음부를 청결하게 한다는 목적으로 비누, 바디워시 등으로 Y존을 세정하는 여성들이 많다”며 “하지만 여성의 질은 약산성을 띠고 있어 알칼리성인 비누, 바디워시로 씻게 될 경우 오히려 Y존 건강을 망칠 수 있는 만큼 약산성 포뮬라의 유산균 여성청결제로 세정하는 게 권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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