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글로벌 학습 플랫폼 기업 ‘카훗!’이 노르웨이 오슬로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Kahoot! ASA는 KAHOT. OL 약자로 등록돼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카훗!은 지난 2019년 10월 중소기업의 주식 거래 시장인 유로넥스트 그로스에 상장됐으며 유럽, 미국, 아시아 전역에 걸쳐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와 같은 기관 및 글로벌 투자사를 포함한 2만 명 이상의 투자자로 구성된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카훗!은 이번 오슬로 증권거래소의 상장사로 전환해 더 큰 규모의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50억 명 이상의 누적 참여자가 접속했으며 작년에만 200여 개 국가에서 15억 명 이상 참가했고 2억5000만 개 이상의 게임이 실행됐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사용자들은 몇 분 내에 나만의 학습 게임을 만들 수도 있고, 바로 실행 가능한 5000만 개 이상의 카훗!에서 원하는 게임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게임은 직접 또는 화상 회의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기 주도적인 참여로 공유해 어디에서나 학습자를 참여시킬 수 있다.
카훗! 앱은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등 5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곧 독일어와 이탈리아어를 포함한 몇 가지 언어를 추가하여 출시될 예정이다.
에일럿 하노아 카훗! CEO는 "카훗!의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카훗!의 여정에 도움을 준 모든 분, 특히 이용자, 투자자, 열정적인 팀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음 성장 단계에서 플랫폼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훗!은 오슬로 증권거래소의 주요 상장 외에도 2021년에 2차 상장의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