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그린카, 포티투닷과 제휴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전환 속도 낸다

-레벨4 자율주행 기술 + 롯데렌탈-그린카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로 기업가치 향상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왼쪽부터), 김현수 롯데렌탈 김현수 대표이사, 김상원 그린카 대표                롯데렌탈 제공

 

 [세계비즈=한준호 기자] 가치경제를 선도하는 롯데렌탈과 그린카가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카셰어링 자회사 그린카와 자율주행 기술 기반 타스(서비스로서의 교통) 스타트업 포티투닷과 공동으로 미래 모빌리티 관련 공동 연구 개발 및 사업 진행을 위한 3자 공동 업무협약(MOU)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이날 롯데렌탈 선릉사옥에서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김현수 롯데렌탈 김현수 대표이사, 김상원 그린카 대표,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가 참석했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관한 연구와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네비게이션과 모바일 기기 연동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차량 관제 및 주행 관리 플랫폼 공동 개발, 여러 모빌리티 서비스의 자율주행 기술 접목,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 개발 및 차량 관련 신사업 개발, 렌탈 및 공유 차량의 지능형 안전 보조 시스템 개발, 모빌리티 데이터 상호교류 등이다.

 

 포티투닷은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인 UMOS(유모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기반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렌터카 업계 1위로 소비자의 모빌리티 경험 가치를 확대시키는 가치경제 아래 매년 국내 최대 규모, 최다 차종의 친환경∙전기차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발행한 ESG채권 1900억원으로 최대 4000대의 전기차를 구매할 계획이며, 업계 최초 전기차 누적 계약 대수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3월에는 2030년까지 보유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전환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100(K-EV100)’ 캠페인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연내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그린카는 언제 어디서나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자회사로 전국 147개 지역 3200여 거점에서 약 9000여대의 차량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신규 BI 교체와 더불어 비대면 세차 서비스인 ‘세차클링‘을 론칭하며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을 도모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운영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롯데렌탈은 렌터카 업계를 선도해 왔으나,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선점을 위해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장기적으로 우버나 구글처럼 모빌리티 플랫폼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롯데렌탈과 그린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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