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가한홀딩스가 순수 국내 기술과 국내 원료로 개발된 천연고분자를 이용한 PBAT 계열의 생분해성 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는 석유를 기반으로 만드는 생분해성 소재로 미생물에 분해돼 6개월 이내에 생분해 되는 플라스틱이다. 특별한 분해공정 필요 없이 토양을 비롯한 자연에서 잘 썩는다. 강도와 내구성, 가공성이 우수한 반면 기존 플라스틱보다 3배가량 비싼 것이 단점이다.
㈜가한홀딩스가 개발한 소재 PBAT는 국내에서 재배된 작물을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시장 진입 가격이 기존 플라스틱 소재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따라서 원단을 만드는 원사 시장, 플라스틱 시장, 필름류 시장, 부직포 시장 등 현재 소재 시장 전역에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대량 양산 체재에서 생산할 수 있게 개발됐고 소재를 제품화할 때 설비의 재투자가 없어 이 소재가 시장에 자리를 잡는 만큼 농가들의 수익도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가한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기술을 완료하고 보호를 위해 국내 특허출원을 마무리했으며 국제 특허와 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들의 특허도 함께 출원중”이라며 “소재의 생산과 유통을 전담할 홀딩스 법인과 농가들을 지원할 농업법인, 제조를 위한 제조법인 등이 순차적으로 준비가 되고 있고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농가 수익의 틀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