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공기업, 신입 인재 채용 '속도'

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주요 금융공기업들이 올 상반기 신입 채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르면 다음달 중 최종 합격자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는 곳도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상반기 신입행원 90명을 채용한다. 수도권 및 비수도권에서 각각 58명, 32명을 구분해 뽑는다. 채용인원의 27%는 대구·경북 지역인재로 선발하기 위한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운용한다. 이는 신보 본사가 위치한 대구 지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신보는 지난 8일 1차 및 2차 필시전형을 실시했다. 신보는 다음달 8일부터 21일까지 필기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3단계 면접에선 과제수행(20점), 실무면접(40점), 심층면접(40점)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예금보험공사도 지난 3월부터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상반기 신입직원 약 15명을 뽑는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실무진면접, 2차 임원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채용한다. 현재 예보는 필기전형 합격자 발표를 마친 상태로 다음달 초까지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릴 예정이다. 2차 면접전형 결과(70%)에 필기전형 결과(30%)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입사 예정일은 다음달 29일이다. 예보는 전체 합격자 중 약 35%는 비수도권 지역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채용형 청년인턴 90명 선발 과정을 진행 중이다. 5급 대졸(수준) 68명, 6급 고졸 10명에 더해 비수도권 지역인재를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현재 필기전형까지 진행된 상태다. 캠코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직무역량 면접을, 다음달 중 인성 면접을 거쳐 같은 달 말 채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채용형 청년인턴 선발자들은 다음달 말부터 약 3개월 간 근무 후 입문교육평가, 근무성적평가, 다면평가, 최종업무발표회 등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평가받게 된다.

 

캠코의 채용형 청년인턴은 기간제근로형태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율은 약 90%를 넘어 사실상 신입 채용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자진퇴사자를 제외한 지난해 채용형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은 100%였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행정 및 전산 분야에서 총 72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 비수도권 인재도 28명 뽑는다. 이미 지난 18일 서류접수를 마쳤으며 주금공은 다음달 26일 필기전형를 실시한 후 향후 1차 실무면접과 2차 인성면접을 거쳐 8월 12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의 입사예정일은 8월 16일이다.

hsoh@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