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오현승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이틀 간 IBK파이낸스센터에서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6기·구로5기·부산4기의 통합 데모데이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창업 육성프로그램 IBK창공의 마지막 과정으로 기업들이 제품, 사업모델 등을 투자자·스타트업 유관기관에게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선 IBK창공 육성기업 중 30개 기업이 피칭에 참여하고, 18개 기업이 부스를 설치해 기업홍보를 실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창공 마포‧구로‧부산 3개 센터가 협업해 진행하는 최초의 통합 데모데이”라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참여한 기업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에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회원사들과 VC(벤처캐피탈)를 초청해 창공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된다. 윤종원 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은행은 모험자본 키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위해 지난해부터 3년 간 1조 5000억 원의 공급 목표를 세우고 현재까지 5300억원 을 지원했다”며 “IBK는 앞으로도 세상이 알아보지 못한 기업을 발굴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세상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BK창공은 ‘창업 공장’의 줄임말로 7년 미만의 혁신창업기업을 선발해 투·융자 등 금융서비스와 사무공간, 멘토링, 판로개척 등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 육성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촉진에 기여하고,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사업 안정화를 지원하고자 출범했다. 현재 마포, 구로, 부산 세 곳에서 운영 중이며 201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307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 등 금융 서비스 2580억 원, 멘토링·컨설팅, IR 등 비금융 서비스 4155회를 지원했다. 올 하반기엔 테크 및 K-뉴딜 관련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IBK창공 대전’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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