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에 부는 구독경제 바람…다양한 혜택으로 '승부수'

카드업계, 다양한 구독경제 서비스 출시 경쟁
넷플릭스·유튜브 등 OTT 넘어…생필품 정기배송까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구독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카드사들도 구독 서비스에 특화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구독경제란 소비자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공급자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구독경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게 된 것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과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 덕분이다. 넷플릭스·유튜브·멜론 등 디지털 콘텐츠와 식품 정기배송, 서적 등 다양한 업종에서 구독경제 서비스가 확산 중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문화생활 전반에 꼭 필요한 혜택만 모은 ‘컬쳐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컬쳐케어는 월 2900원 납부시 매월 CGV 3000원 영화 할인쿠폰과 지니뮤직 음악감상 100회 이용권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1월 매월 저렴한 금액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온라인 도서상품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뮤직북’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카드 뮤직북 서비스는 고객이 음악을 즐기는 정도에 따라 세 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신한카드 측은 음악을 귀에서 뗄 수 없는 고객이라면 월 7900원(VAT 포함)으로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을 받을 수 있는 A형을, 1일 약 10회 정도 즐긴다면 5900원으로 300회 이용권을 제공하는 B형을, 1일 약 3~4회 정도 즐기는 고객에게는 월 1760원에 100회 이용권을 제공하는 C형을 추천했다.

 

우리카드는 구독경제 특화 혜택을 담은 모바일전용 상품 ‘카드의정석 언택트 에어’를 선보이고 있다. ‘카드의정석 언택트 에어’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이용시 30% 포인트 적립, 쿠팡 쇼핑시 20%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통해 최대 1만5000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또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멜론 등 영상과 음원 업종은 물론 전자도서, 멤버십 업종에서 20% 할인, 이동통신, 전기요금 등 생활월납과 렌탈, 학습지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자동결제 항목인 통신비, 관리비, 도시가스, 4대 보험 외에 정기배송, VOD/음원, 렌탈, 교육비, 보험료 등 구독경제 관련 80여개 정기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정기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

 

롯데카드가 지난해 8월 출시한 로카 로 커피(LOCA for Coffee)는 넷플릭스, 유튜브, 왓챠, 멜론, 지니뮤직 등을 결제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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