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적 MOU 체결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왼쪽)와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사진=어반베이스

[세계비즈=박정환 기자]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와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지난 7일 63빌딩 58F 터치더스카이에서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및 공동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간 경험(SX)’ 혁신을 위한 모든 접점에서 시너지를 내기로 합의했다.

 

협약은 양 사가 보유한 역량 및 인프라를 연계해 주거·인테리어 시장에서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프롭테크 분야 신기술을 접목해 코로나 시대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호스피탈리티 앤 프롭테크(Hospitality & Proptech)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어반베이스는 2D 도면 3D 자동 모델링 기술, 3D 홈디자인, 공간분석 기반 AR 등 가상과 현실의경계를 허무는 비대면 기술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그간 홈퍼니싱 브랜드 중심으로 활용됐던 기술들을 부동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 확대 적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어반베이스 유저들의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던 중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비즈니스 접점을 발견하게 됐다”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인프라에 어반베이스의 기술이 접목된다면 미래를 이끌 공간 경험 사례들이 다양하게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408개의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 더 플라자 서울과 100실 규모의 여수 호텔 벨메르, 총 5,200객실의 국내 12개 직영 리조트, 해외 1곳(사이판 월드리조트), 골프장 5곳(108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플로리스트를 보유한 지스텀 플라워샵, 63빌딩 내 레스토랑&63컨벤션센터, 로얄새들 승마클럽, 워터파크, 춘천 제이드가든 수목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은 리조트 분야에서 메타버스(Metaverse)를 선도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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