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코트와 배달이 결합된 신개념 공유주방 ‘부엌’ 입점 확대

한국콘텐츠디자인연구소 직영…로컬 브랜드와 가맹계약 체결 후 푸드코트 입점

사진=한국콘텐츠디자인연구소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푸드코트와 배달이 결합된 신개념 공유주방 ‘부엌[bueok]’이 CJ, GS, KINTEX 등의 푸드코트 입점을 논의 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

 

‘맛있는 음식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는 슬로건 하에 론칭한 ‘부엌’은 KCDL(한국콘텐츠디자인연구소)이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숙한 로컬 브랜드와 가맹계약을 체결해 푸드코트 내 입점하는 형태로 비용은 절감하고 수익은 높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단순 딜리버리에 푸드코트 개념을 더했다는 점에서 기존 공유주방과는 구별된다. 기존의 공유주방은 설비를 갖춘 주방을 만들어 임대하는 형태로 손님이 식사하는 홀이 없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다크 키친(dark kitchen)’ 또는 ‘유령 주방(ghost kitchen)’이라 불리기도 한다.

 

추계예술대학교 내 학생식당을 푸드코트로 변경∙운영 중인 본점은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와 트렌디한 브랜드 구성을 선보이고 있으며 홀과 배달을 병행하는 수익모델로 코로나 시대에 안정성 있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외에도 추계점, 천안불당점, 인천문학점, 시흥신천점 등 신도시 상권을 중심으로 현재 10개 지점이 영업 중이다.

 

공유주방 부엌에는 각각 독립된 개별 주방이 마련돼 있다. 냉장고, 간택기, 싱크대, 조리대, 수납장 등 기본 주방설비가 갖춰져 있다. 또한 보안∙인터넷∙청소∙방역∙화재보험 등 제반 서비스를 토털 제공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 멘토링 서비스도 지원 중에 있다. 

 

현재 임호궁돈까스, 착한쭝식, 싸움의 고수, 지대한의 대한 에그픽, 치교치밥, 샤이바나 등의 브랜드가 입점한 상태로 기존 매장들은 전문 푸드 코디네이터들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추진 중인 CJ, GS 등의 푸드코트 입점에는 전 청와대 조리팀장 천상현 셰프의 ‘광화문짬뽕’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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