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X, 114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및 HTC VIVE와 전략적 협약 맺어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 EventX가 시리즈B 펀딩을 통해 1000만불(약 114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EventX는 이번 투자를 리드한 VR 및 아케이드 솔루션 부문의 선두주자인 HTC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해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에는 소프트웨어와 기술혁신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중국 사모펀드 가오청캐피탈도 참여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EventX는 공간의 제약이 없는 버추얼 이벤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알리바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GL 이벤트, 인포마, 리드 엑시비션, 야후부터 공공 기관, 유수 대학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ventX는 이번 투자금액을 이벤트 산업의 회복을 위한 제품과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버추얼 이벤트 서비스의 안정화는 물론, 독자적 역량인 중국 본토와의 접근 용이성과 HTC VIVE와의 제휴를 발판으로 마케팅 및 이벤트 산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적극 창출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VR 등 각종 유망기술을 자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핵심 역량으로 만들기 위해, EventX는 NGO,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에게 무료로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을 라이트 버전으로 제공하고 있다. 버추얼 이벤트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버추얼 이벤트 경험 자체를 재정립하겠다는 목표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EventX의 공동창업자이자 CEO 섬 웡(Sum Wong)은 “가상 업무 공간·버추얼 이벤트가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HTC VIVE와의 협약을 통해 양사의 전문 지식과 획기적인 기술력을 깊게 결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EventX는 버추얼 및 하이브리드 이벤트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몰입과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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