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P2P금융사 미라클펀딩이 제도권 금융 진입을 앞두고 자체 금융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라클펀딩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금융 플랫폼은 대출신청, 대출심사, 대출, 투자 등 모든 고객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이용자의 자금 흐름을 자동으로 전산화해 투자자 보호 및 거래 투명성을 강화했고, 채권관리, 상환업무 등 관리자 기능도 자동으로 구현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내부적으로도 엑셀 파일이나 문서로 주고받는 불필요한 ‘페이퍼 워크’를 최소화함으로써 운영팀의 불필요한 리소스 없이 플랫폼 운영이 가능하도록 툴을 개발하고 자동화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미라클펀딩의 자체 금융 플랫폼은 중앙기록관리기관(금융결제원)과 정보 연동에 최적화되게 설계됐으며, 향후 타 금융 플랫폼과 API 연결 작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Business Model) 개발 등 플랫폼 확장성에도 용이하다.
미라클펀딩은 대출잔액 기준 업계 5위로 중앙기록관리기관(금융결제원)과 공유할 정보의 양이 많아 정보 연동 최적화와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자체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아울러 미라클펀딩은 온투업 등록을 위해 자기자본 요건, 인적/물적 요건, 예치기관 계약 체결 등 온투법상 등록 요건을 갖추고 금융감독원의 사전면담 및 실지점검, 보안점검까지 마친 상태이며, 막바지 후속작업으로 중앙기록관리기관(금융결제원)과 정보 연동 작업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중앙기록관리기관(금융결제원)은 P2P금융사(온투업자)의 투자/대출 정보, 투자자에 관한 정보를 기록 및 관리하고, 온투업자 등의 위탁을 받아 대출한도와 투자한도 관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7개 P2P금융사가 온투업자로 정식 등록된 가운데 미라클펀딩도 8월중으로 등록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
미라클펀딩 측은 "온투업 등록을 앞두고 중앙기록관리기관(금융결제원)과 정보 연동 최적화 및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자체 금융 플랫폼을 구축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온투업자로 거듭나 고객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신뢰받는 연계금융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