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보라 기자] 뉴커머스 전문 스타트업 '아이오인코퍼레이티드'(전 아이오푸드)가 대기업 계열 HK이노엔을 전략적 투자자(SI)를 맞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안정적인 대면 채널을 확보하게 되면서 강점을 지닌 브랜드·제품 개발과 온라인 기반 컨텐츠 커머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아이오인코퍼레이티드 관계자는 “이는 아이오인코퍼레이티드가 뉴커머스 사업에 뛰어든지 반 년여만의 성과로, 지난해 기술 기반 푸드테크로 시장에 이름을 알린 뒤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 올해 초부터 커머스 사업을 집중 공략해 왔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오프라인까지 무대를 넓히면서 매출 성장세를 높인다는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은 일반 소비자들에겐 ‘컨디션’, ‘헛개수’ 등의 제품들로 알려져 있는 제약회사로써 최근 정부로부터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IN-B009주’의 안정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계획이 승인돼 백신개발 중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지난 10일 아이오INC는 한국콜마 계열 코스닥 상장사인 HK이노엔과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설립이래 두 번째 외부 자본을 유치했다. 지난해 9월 시드 투자했던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서울대기술지주도 이번 라운드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아이오INC는 이번 계약에 따라 HK 이노엔과 제품 공동 개발과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오INC는 2018년 7월 설립된 푸드 전문 뉴커머스 업체다.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시드 투자금을 유치했고, 15개 제품의 기획, 생산을 마치고 자사몰을 포함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 유저를 겨냥해 다채널 커머스 공략을 펼쳤다.
이승엽 아이오INC 대표는 “현재 2개 추가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인 상황으로, HK이노엔을 통해 이들 제품을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며 “HK이노엔과도 제품 공동개발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