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IT·헬스케어 플랫폼과 '맞손'…고객확보 주력

AXA손해보험·에임메드 협업, 건강검진 예약 지원
현대해상, 서빙로봇에 특화된 ‘서빙로봇 보험’ 출시

사진=AXA손해보험

[세계비즈=김민지 기자] 보험업계가 최근 IT·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과 협업하며 고객층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험사와 플랫폼간 협업은 판매 중인 주요 상품의 보장영역 확대와 연관 서비스 고도화, 이용 편의 등을 강화하는 형태로 진화 중이다.

 

특히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각 보험사들은 새로운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판로 개척과 신규 고객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XA손해보험은 기존 2종 건강보험(생활비받는건강보험·초간편고지건강보험) 가입자에만 제공했던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를 전체 가입 고객 대상으로 확대했다.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에임메드와 협력해 전국 90여개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검진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최대 40% 우대 혜택을 제공해 그간 종합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취업 준비생, 자영업자 등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외 AXA건강지킴이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대출 비교 핀테크 기업 핀다와 손잡고 ‘내 집 지키는 보험((e)대출안심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주계약에서 정한 보험사고로 대출을 상환할 수 없을 때 보험사가 남은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보험상품으로 오직 핀다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생명보험사 중에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만 신용생명보험을 제공한다. 기존 대면채널을 통해서만 제공해오던 대출안심 보장보험을 온라인 상에서도 할 수 있도록 확장함으로써 대출고객 보호에 더욱 집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과 함께 ‘서빙로봇 보험’을 공동 개발하고,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서빙로봇 전용보험은 로봇을 운영할 때 기기상 결함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그간 데이터 부족 및 리스크 관리 문제로 적절한 보험 상품이 없었던 국내 시장에서 안전성 점검과 리스크 평가를 통해 적정 보험요율을 산정해 고객은 물론 제조사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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