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기자] 국내 유일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 댑스) 거래 플랫폼 카사(Kasa)가 오는 8일부터 16일(법인 투자자는 17일)까지 3호 ‘역삼 한국기술센터’ 빌딩 공모에 나선다.
강남 업무 중심 지구인 테헤란로 한복판 르네상스 사거리 현 조선팰리스 호텔 사거리에 위치한 ‘역삼 한국기술센터’는 지하 5층, 지상 21층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카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모 상장되는 최상층 21층은 유망 기술 스타트업이 2025년까지 단일 임차 중이며, 연간 배당수익률은 최대 3.5%로 예상된다. 이 빌딩은 2021년 2분기 기준 전체 건물에 공실이 전혀 없는 임대율 100%를 자랑하고 있다.
공모 총액은 84억5000만원으로 총 169만DABS(댑스)가 발행된다. 상장 및 매매 개시일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DABS(댑스) 소유자들은 분기에 한번 임대수익을 배당받고, 언제든 카사 앱을 통해 사고팔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며 빌딩 매각 시 지분만큼 매각 수익도 거둘 수 있다. 직접 빌딩을 소유하지 않아도 빌딩을 소유한 것과 똑같은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카사 상장 빌딩은 국내 정상의 부동산신탁사들이 안전하게 등기상 소유 및 관리하고 투자자의 모든 투자금은 하나은행에 특정금전신탁 방식으로 안전하게 분리 예치된다.
이번 역삼 한국기술센터 빌딩의 DABS(댑스) 발행 및 빌딩 보유 관리 신탁사는 한국자산신탁이다. 빌딩 감정평가는 하나감정평가법인 및 감정평가법인 정명이 맡았다.
이 빌딩의 지난 7월 기준 감정평가금액은 각각 89억7000만원, 88억6000만원으로 이번 공모 금액은 그에 비해 상당히 낮게 책정됐다. 특히 그동안의 주변 부동산 시세 상승까지 고려하면 높은 가격 경쟁력이 있어 향후 시세차익 기대가 크다는 것이 카사 측의 설명이다.
공모 및 상장가는 1DABS(댑스)당 5000원이며, 첫 배당은 12월 말로 이후 매 3개월마다 배당된다. 카사 관계자는 ”주로 1년 1회 배당하는 대부분의 주식과 달리 카사는 분기 배당을 하므로 카사에 상장된 1,2,3호 DABS(댑스) 동시 투자자들은 건물주와 마찬가지로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매달 제2의 월급처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사는 이번 공모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친구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사 앱 친구 추천 페이지에서 추천인 코드를 복사해 전달하거나 혹은 추천하기 버튼을 통해 직접 친구를 초대하면 된다.
추천받은 신규 투자자가 공유 코드를 입력 후 회원 가입 및 계좌 개설을 하면 추천인과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5000원의 투자 지원금이 지급된다. 예치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카사 앱 내 예치금이벤트참여하기 버튼으로 신청 후 예치금을 입금해 오는 8일 오전 8시 이전까지 유지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1만5000원의 투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예창완 카사 대표는 “안정적인 분기별 배당수익은 물론 향후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 핫플레이스 건물 공모에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해 부동산 간접투자의 즐거움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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