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 기자] “어서오세요 스마트 코엑스점입니다”
지난 1일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에 QR코드를 찍고 입장하자 이 같은 음성 안내가 시작됐다. 매장 오른편에 위치한 스크린에 대고 ‘스파로스’를 부르면 귀여운 캐릭터가 ▲상품의 위치 ▲포인트 적립 여부 ▲결제 방법 등을 음성으로 안내했다.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은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가 손잡고 선보인 ‘완전스마트매장’으로 오는 8일 오픈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셀프서비스 스토어’ 기술이 적용돼, 쇼핑 후 상품을 그대로 들고 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점포에 들어서면 출입구 오른편에 놓인 키오스크에서 결제 방식을 인증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 키오스크에 신용카드·체크카드 등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QR코드가 전송되고, 이를 통해 진열대가 있는 매장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한번 발급된 QR코드는 7일간 사용할 수 있고, 1개의 QR코드로 최대 4명까지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고객이 물건을 골라 들고, 진열 매장 밖으로 나오면 키오스크에 등록한 결제 방식에 따라 자동 결제된다.
특히 이번 매장에는 ‘라이다(LiDAR)’ 기술이 도입돼 결제 정확도를 높였다. 주로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라이다 기술은 레이저를 통해 소비자를 3D 데이터로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물건 개수, 상품 종류 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여타 편의점과 같이 2+1 행사 상품을 구입할 경우, 3개를 들고나오면 저절로 1개 상품은 결제되지 않고, 동일 브랜드의 과자도 '맛'별로 다르게 식별한다.
다만, 성인인증이 등이 필요한 주류 품목은 매장 출입구 오른쪽에 마련된 ‘와인클럽’에서 구입해야 한다. 매장 안내자가 직접 결제하기 때문에 14시~22시에만 구입 가능하다.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 측은 앞으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오는 11월까지 ▲비정상 쇼핑 행위 식별 ▲응급상황·기물파손 등 매장 내 이상 상황 감지 ▲담배 등 성인인증이 필요한 상품 판매 ▲원격 매장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완전스마트매장 보안성 향상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이게 됐다.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마트24는 이번 매장을 비롯해 앞으로도 보다 진보된 매장을 구축함으로써 가맹점과 고객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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