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KEIL(대표 김용욱)이 ㈜나람(대표 이범호)과 투자 및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KEIL은 식용곤충 대량사육 자동화부터 소재화까지 자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곤충 유래 가수분해 단백질의 대량생산 및 불포화 지방산(오일) 소재를 상용화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한화투자증권 투자와 올 초 아쿠아플라넷 관상어, 열대어 사료 개발 및 출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가수분해 단백질은 고분자 단백질을 저분자 펩타이드,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체내에 빠르게 흡수시킴으로써 근육이나 뼈를 구성하는 체성분뿐만 아니라 적혈구나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 항체, 신경망을 구성하는 데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빠른 흡수와 높은 이용성으로 성장과 면역을 동시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KEIL에 투자 및 협업 MOU를 체결한 ㈜나람은 카길 한국법인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돈마루, 피그업 등 사료에서 축산유통까지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한돈의 고급화를 이끌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양사는 연간 300톤 이상 수입에 의존하던 돼지 면역성 강화 사료 소재 등을 밀웜의 면역강화 단백질 성분으로 대체하는 연구에서 성과를 거뒀다. 금번 현장적용 실험을 통해 밀웜에서 추출한 면역력 강화 단백질 성분을 기반으로 자돈의 폐사율 없는 면역력 지표가 100%에 가까운 수치로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용욱 ㈜KEIL 대표는 “이번 밀웜 가수분해 단백질의 자돈 면역력 증가 효과 입증은 소재 불모지인 국내 축산, 반려동물, 양어사료 시장에서 소재의 국산 계열화 및 글로벌 신시장을 개척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인간의 유전자와 비슷한 돼지의 면역력 증강 효과가 검증됨에 따라 순수 국산 기술을 통한 병원식, 화장품 등 그린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쳐 면역력 증강 소재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년내 면역증강 사료를 제품화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