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이지커텍트에 온라인 판매… 집중하는 ‘디지털 전략’

르노삼성자동차 이지 커넥트

[세계비즈=권영준 기자]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전동화 붐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최근 ‘디지털 전략’에 집중하며 흐름을 타고 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자동차에서는 내비게이션과 음악 및 영상 등의 미디어 시스템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운송수단에 불과했던 자동차가 혁신을 거듭하며 문화 및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인포테인먼트 확장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폭스바겐과 토요타는 내비게이션 부서와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부서를 통합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GM 역시 최근 애플에서 애플카 프로젝트 운영을 진행했던 더그 필드 부사장을 영입했다. 더그 필드 부사장은 애플로 이직하기 전 테슬라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QM6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르노삼성자동차도 최근 소프트웨어 분야 확대 및 디지털화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인포테인먼트에서는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시스템이 눈에 띈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이지 커넥트 시스템 장착 차량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 서비스는 무선 통신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이뤄졌다. 즉, 이지 커넥트 장착 차량이 시동을 켜면 자동으로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및 내비게이션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다.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에서 주유소, 카페, 편의점 등에서 주문, 결제가 모두 이뤄지는 개념이다. 즉 드라이브 스루가 없거나 별도 주차 공간이 없는 곳에서도 미리 주문과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쉽게 제품이나 식음료를 수령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인카페이먼트

이커머스 분야에서도 트렌드 세터로 자리 잡았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이커머스를 도입해 전 차종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27일까지는 온라인 한정 모델 SM6 41대 및 QM6 19대를 선보이고, 구매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차량을 탐색하고, 재고수량을 확인한 후 청약금을 지불하면 지정 영업거점에서 담당자가 연락해 계약을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업계의 이커머스 비즈니스 리더로서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oung070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