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 지원에 소매 걷은 카드사들

신한∙롯데카드, 소상공인 지원플랫폼 운영
KB국민카드, 소상공인 제품 직접 판매

최근 신한카드가 새로 내놓은 소상공인 통합 지원 플랫폼 ‘MySHOP Partner(마이샵 파트너)’의 서비스 내용. 신한카드 제공 

[세계비즈=유은정 기자] 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통합 지원 플랫폼 ‘MySHOP Partner(마이샵 파트너)’를 리뉴얼 오픈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8년 9월 소상공인 상생 마케팅 플랫폼으로 오픈한 마이샵 파트너를 새롭게 재편했다. 기존에는 온라인 쇼핑몰과 신한카드 가맹점만 가입했다면 새로운 마이샵 파트너에서는 개인사업자까지 가입 가능해 모든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또 기존에 무료로 지원된 가맹점 홍보와 마케팅 지원 외에도 매출 관리, 매장 운영, 상권 분석, 사업 지원 콘텐츠를 추가 업그레이드해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고도했다. 

 

나아가 신한카드는 오픈을 기념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1000만원의 희망지원금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에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다운받아 서비스에 가입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롯데카드도 올해 안에 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플랫폼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카드는 최근 에멘탈과 ‘개인사업자 플랫폼’ 구축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에멘탈에서 개발한 매출매입 데이터 수집엔진 등을 롯데카드 개인사업자 플랫폼에 활용하기로 하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직접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 판매자의 판매 채널을 확대하도록 지원에 나섰다. 최근 KB국민카드는 자사 고객 전용 종합 쇼핑 플랫폼인 국카몰(국카mall)에서 ‘청년떡집’의 인기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 판매자에게는 판매 채널 확대를 지원하고 고객들은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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