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하반기 채용 팡파르

기업은행 신입직원 100명 채용…청년인턴도 250명 뽑기로
수출입은행 40명 채용…지역전문가 5명도
산업은행 5급 신입행원 91명 선발키로

게티이미지뱅크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본격적인 채용 시즌에 접어들면서 국책은행들이 신입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은행별로 적게는 40명에서 많게는 100명까지 신입행원을 뽑는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신입행원 1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오는 2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이후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금융전문, 글로벌 분야로 나뉘며, 별도 전형을 통해 지역인재, 보훈, 고졸인재를 뽑는다.

 

특히 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행원 ‘고졸인재 별도전형’을 신설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채용을 진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졸인재 전형으로 입행한 직원들이 조직 내 잘 융화돼 활기찬 조직문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고졸인재 발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올해 청년인턴 5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중 청년인턴 25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올 하반기 전문직행원(신입)  40명을 채용한다. 경영(13명), 경제(12명) 분야의 채용 비중이 높고, ▲전기·전자 ▲화학·생명 ▲기계 ▲토목 ▲환경 분야에서 각각 2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이외의 지방 소재 최종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지역전문가 부문에서 신입행원 5명을 뽑는다. 원칙상 지역전문가는 관리자(팀장 이상) 이전 해당 권역 내 지점·출장소에서 총 8년 간 근무하게 된다. 수출입은행은 이미 지난 11일 1차 필기시험을 마친 상태다. 다음달 2일 2차 필기시험, 같은 달 1차 면접, 11월 중 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12월 초 경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진행한다.

 

산업은행은 5급 신입행원 약 91명을 채용한다. 오는 24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경영(40명), 경제(25명), IT(13명), 환경/화학 (각각 4명), 기계·자동차(3명), 조선(2명) 순으로 채용 규모가 많다. 서류심사에서 채용예정인원의 약 20배 내외를 선발하며, 이후 필기시험, 1·2차 면접을 거쳐 12월 6일 채용예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5급 석·박사급 신입행원 4명도 함께 선발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석사학위소비자 2명, 금융공학 분야에서 박사학위소지자 2명을 채용한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취업에 도움이 되는 통로를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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