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비상장 3사 합병…지배구조 개편 첫 단계

셀트리온 본사 전경. 셀트리온 제공

[세계비즈=유은정 기자] 셀트리온그룹 내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16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어 3사 합병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의 지주회사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셀트리온의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다. 이들은 오는 1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개의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존재했던 셀트리온그룹의 지배구조가 한 개의 지주회사로 단일화될 계획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이번 합병으로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내고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합병 후 단일화된 지주회사 체제와 안정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셀트리온그룹의 미래 신규 사업에 활발히 투자할 방침이다.

 

셀트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원안대로 3사 합병안이 통과된 데 따라 이후 주식매수청구권을 포함한 제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지배구조 개편의 첫 단계를 밟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상장 3사의 합병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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