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IT 스타트업 스페이스뱅크의 이원희 대표가 지난 1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2021 트라이 에브리싱 지니포럼의 스타트업 파트 연사로 참여, 생생한 기업 성장기를 전했다.
지니포럼(GENIE Forum, 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 Forum)은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세계 경제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창업허브가 주관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1’의 세션으로 준비됐다. 스페이스뱅크 외에도 지역의 혁신과 미래 신산업 발전의 선봉에서 활약하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스페이스뱅크는 2018년 프롭테크 기반의 공간공유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AI RPA, SW 로봇 등 인공지능 테크 브랜드 RAIID를 론칭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창업 4년차에 접어든 현재 AI RPA 솔루션 개발·공급 등의 비즈니스를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AI RPA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4차 산업의 선두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원희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공유’라는 가치 아래 스페이스뱅크가 어떻게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는가에 대해 플랫폼 서비스인 스페이스뱅크와 솔루션 서비스인 RAIID의 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중심으로 피칭을 진행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공간공유플랫폼 스페이스뱅크는 현재 약 3000여 개 공간이 등록돼 있다. 유휴 공간을 가진 누구나, 공간이 필요한 누구나 스페이스뱅크를 통해 쉽고 빠르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간전문가와 데이터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간 관련 콘텐츠를 생산해 낸다는 점에서 유사 업체들과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다만 공간 데이터를 다루는 수집, 분석, 가공 과정에서 단순 반복되는 작업에 대한 업무 효율성 제고에 대한 필요를 느꼈다. 이는 'RaaS(Robot as a Service) bot store 서비스'를 개발하는 계기가 됐다.
이원희 대표는 “이번 지니 포럼 트라이 스케일업 피칭을 통해 스페이스뱅크의 기업 이념과 비즈니스 현황을 알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가치 중심의 기업으로서, 또한 미래 기술 혁신에 이바지하는 IT 기업으로서 ‘공유’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스페이스뱅크의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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