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 기자]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는 ‘알스퀘어 베트남’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개편된 ‘알스퀘어 베트남’에서는 면적과 임대료, 인테리어 여부 등 원하는 사무실 조건을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 그 외 1만건에 이르는 현지 오피스와 상가주택, 주택 건물 등 여러 유형을 세분화해 조회 가능하다. 우리말과 영어, 베트남어 3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베트남 인구 80% 이상이 사용하는 메신저 ‘잘로’와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시지로도 임대차 문의가 가능하다. 250만 베트남 사용자를 보유한 웹브라우저 콕콕에도 대응한다. 현지에서 활발하게 사용 중인 QR코드를 임대 현수막에 인쇄해 해당 매물 정보를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6개국에서도 베트남과 비슷한 방식으로 ‘팬아시아(pan asia)’ 상업 부동산 토탈 플랫폼 구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스퀘어는 베트남 대도시 상업 부동산 1만 건에 이르는 정보 수집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호치민을 비롯한 하노이, 다낭 지역 오피스의 80%를 직접 방문, 전수 조사하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또 해외 친출 국내기업 외에 베트남 현지기업과 중국, 일본, 독일 등 해외 기업과 공단 임대 전속 거래도 다수 성사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 그룹사 베트남 오피스 통합 이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코엑스와 전북은행 호치민 사무소, 이니스프리 해외 판매시설 중개 및 인테리어 업무와 함께 파워 차이나(중국), Masterise(베트남) 등 해외 기업 상업 부동산 중개를 마무리했다.
올해 베트남 지사를 세운 알스퀘어는 해외지사 사옥과 공장‧공단, 사택 중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호치민을 시작으로 해외 사무공간과 공장 및 공단, 임직원 사택 임대차와 매매, 부동산 자산 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베트남에서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베트남 10대 도시로 확장해 사무용 빌딩과 공단 전수조사로 정보 수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알스퀘어는 지난해 5월 베트남 부동산 중개 플랫폼 ‘프롭지(Propzy)’ 투자를 단행했다. 이 회사는 호치민에 26개 직영 중개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알스퀘어는 대규모 신입, 경력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IT와 부동산, 인테리어 등 총 27개 부문에 걸쳐 100명 이상 프롭테크 핵심 인재를 모집한다. 현재 구성원은 약 360명으로, 서울 강남과 중구에 총 3개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알스퀘어채용’ 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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