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기자] 포스코그룹이 향후 3년간 일자리 2만5000개를 창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희망ON’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그룹은 이 자리에서 향후 3년간 1만4000명을 직접 채용하고, 벤처투자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드림’ 확대를 통해 1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 포스코케미칼의 신설 부문인 음·양극재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벤처·창업지원 분야에서는 벤처펀드 조성에 4300억원, 벤처밸리 조성에 1060억원 등 총 536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590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포유 드림’을 확대 운영해 3년간 5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부문별로는 ▲‘취업아카데미’ 연 1200명(기존 800명)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연 200명(기존 100명) ▲‘청년 인공지능·빅데이터(AI·BigData) 아카데미’ 연 300명(기존 200명) 등이다. 정부는 포스코그룹의 채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비 등을 예산에서 지원한다.
포스코그룹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포유 드림은 2019년부터 시작돼 보편적 취업 역량 강화부터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인 AI, 빅데이터를 비롯해 창업 지원을 망라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총리실 주도로 정부와 국내 대기업이 협의해 일자리와 국내 유망사업과 관련된 실무교육 등을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KT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LG그룹, SK그룹 등 4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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