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AIoT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사물지능형 융합기술이다. 단순히 제품이 인터넷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에 의해 학습하고 성장하는 기술이다.
이런 사물지능융합기술으로 진행되는 ‘커텍티드 엘리베이터’ 플랫폼인 ‘엘사’를 개발 운영하는 엠투엠테크(대표 김진기)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고도화 개발해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엘사(ELSA)는 원격 유지관리를 통해 이용자, 관리자, 소유자를 모두 안전하게 연결해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넥티드 엘리베이터는 스마트기기나 서비스 로봇 등과 커넥티비티(연결성)과 보안, AI 호출 등 기능을 갖춘 엘리베이터이다.
엠투엠테크에서 개발한 AIoT 솔루션은 고장발생 때 AI기반으로 분석해 장애 부위와 필요자재(부품)를 추천해 보수 엔지니어가 출동 전에 필요자재를 확보하게 된다. 이 기술로 현장에 출동 대응하는 시스템이 갖춰지고, 고장수리 작업 때 AI 챗봇으로 질의·응답해 유사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여 수리시간 단축과 작업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엠투엠테크는 이 기술을 대규모 승강기 유지관리회사에 적용,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24시간 365일 실시간 관리체계를 구축, 엔지니어는 업무대응에 따른 피로도가 줄고 승강기 예지보전을 통한 고장률도 감소돼 업무 전문성 향상을 기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기 엠투엠테크 대표는 “네트워크 기반 초연결 사회는 모든 객체간 상호소통이 가능해 공간·시간 제약이 없이 정보 접근이 가능한 스마트 사회를 가능하게 할 수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많은 제약들이 있다”며 “폐쇄적 산업생태계와 다양한 제조사, 기종별로 수시로 변화하는 기술환경 그리고 법제도 가운데서 시스템 복잡성은 초연결 사회를 어렵게하는 고도의 기술장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엠투엠테크는 엘사 브릿지기능으로 기존 시스템과 연결은 물론, 새로운 기술발전과 트렌드에 맞는 글로벌 표준 기반 시스템 구조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최신 국제표준 개발하고, 승인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겠다”며 “시장선점을 위한 기반 투자를 위해 기술특례상장으로 조기 기업공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