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강서구는 대형폐기물 배출 서비스 ‘빼기’를 도입해 서울시 우수사례로 전파됐다고 22일 밝혔다.
㈜같다에서 운영되는 ‘빼기’는 행정안전부에서 공식 발표된 대형폐기물 배출 서비스다.
지금까지 대형폐기물 신고를 위해서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배출 신고를 하거나 동 주민센터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한 뒤 폐기물에 부착해 배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빼기’ 앱 이용 시 대형폐기물 신고 필증을 프린트해 부착하지 않더라도, 모바일 앱을 통해 사진 한 장으로 배출 신고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Android)’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대형폐기물을 배출하고자 하는 주민은 앱에 배출 장소를 입력하고 배출 품목을 촬영해 올리면 된다. 앱이 사물 인식 AI 기능을 통해 폐기물의 견적을 산출하면 금액 확인 후 모바일로 결제하면 된다. 결제되면 배출 번호가 생성돼 구에 전달되며, 별도 신고필증 없이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다. 이후 폐기물이 처리되는 과정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거운 폐기물 운반이 어려운 1인 가구와 노년층을 위한 폐기물 방문수거 ‘내려드림(유료)’ 서비스와 중고 재활용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중고 가구와 전자제품 등의 거래를 돕는 ‘중고매입’ 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빼기’ 시행으로 서울 시민의 폐기물에 대한 인식 변화는 물론, 편리한 배출로 시민들의 편의성이 증가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빼기를 운영하는 ㈜같다 고재성 대표이사는 “빼기 앱이 서울시 우수사례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강서구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의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절차 간편화에 앞장서 올바른 대형폐기물 배출 방법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