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보안업체’ 마이데이터 수혜주 주목

사진=뉴시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앞두고 가장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및 보안업체 등이 거론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쿠콘, 나이스평가정보 등 B2B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대표 수혜주로 예상됐다.

 

 특히 쿠콘은 국내 데이터 사업부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쿠콘은 간편결제 서비스 등에 필요한 정보를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정보 플랫폼 ‘쿠콘닷넷’을 통해 API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콘은 국내 최대 금융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API 스토어인 ‘쿠콘닷넷’을 운영하며 200개 이상의 API를 제공하고 있다”며 “마이데이터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CB 시장 1위 업체인 나이스평가정보도 수혜가 예상된다. CB사는 개인신용 관련 정보를 토대로 신용도를 평가하는 기관이다. 정보를 취합하고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신용등급을 매긴다. 이 신용등급은 개인이 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때 활용된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 마이데이터 시장에 수십개의 대형 사업자가 추가되면서 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인 개인CB 데이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개인CB 1위 사업자인 나이스평가정보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B2B 고객사로 추가 확보하면서 실적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보안업체인 파수도 주목받고 있다. 1999년 10월 삼성SDS 사내 벤처포트로 출발한 데이터보안 전문기업으로 데이터보안, 어플리케이션보안, 보안 컨설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DRM(암호화), 어플리케이션 보안분야에서 시장점유율(M/S) 1위를 차지했다.

 

 유비벨록스도 마이데이터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스마트카드 판매 및 관리시스템 공급, 모바일 플랫폼 및 콘텐츠, 블랙박스 및 지도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뉴딜 등 정책적으로 핀테크 산업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유비벨록스의 종합금융플랫폼 ‘아차’는 카드대금·교육비·대출·예적금·통신비 관리 등 일상생활 밀착형 개인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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