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디지털존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오픈블록체인·DID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1 NIPA 블록체인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디지털존 서기훈 본부장은 연사로 참석해 NFT 국내산업적용 추진사례로써 '로우테크 IP거래 안정성 보장을 위한 NFT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와 고유 표식(구매자 정보 등)을 결합해 소유권자를 인증하는 암호화 기술을 의미한다. 거래 대상의 진본성과 유일성을 확보하고 지적재산권으로써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원본 인증서’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 미술품 등의 NFT을 생성해 디지털 소유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거래를 증명하는 것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서기훈 본부장은 기술 난이도가 낮은 기술이나 창작 콘텐츠, 생활 발명 등의 로우테크가 실용신안, 저작권 등 제도권 내에서 보호받기 어렵다는 점과 로우테크가 하이테크보다 더 많은 창작 및 개발 건수를 확보할 수 있음에도 기술거래 단가가 높은 하이테크 중심의 시장 형성으로 기술거래기관 및 대형 유통 플랫폼으로부터 외면받거나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로우테크를 보호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거래를 지원하는 NFT, DID 등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로우테크의 진본성과 거래 안정성을 제공하고, C2C, C2B, B2B 거래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에 방점을 두는 등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안했다. 또한 향후 모델로써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을 통한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주목받고 있는 디파이(DeFi)나 NFT거래소와의 연계를 통한 비즈니스 플랫폼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편, ㈜디지털존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돼 '블록체인 전자계약 기반 Low-Tech 기술거래 플랫폼' 의 구축 및 기술검증(PoC)을 수행했으며, 사업 수행 성과를 바탕으로 사용자 간에 거래되는 Low-Tech에 'NFT(Non-Fungible-Token)' 기술을 적용하여 콘텐츠 거래 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