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카카오와 손잡고 명품 농산물 전용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싱싱하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생산 농가에는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가져오는 데 초점을 맞춰 중앙일보, 투비소프트와도 협력했다.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늘(1일 '카카오쇼핑 LIVE’에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며,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3일간에 걸쳐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첫 방송에 선보일 농산물은 겨울철 제철 과일로 제주 향기가 듬뿍 담긴 노지 감귤(브랜드명:귤로장생)이다. 감귤은 칼로리가 100g에 39kcal이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맛이 거의 없고 달콤한 이 노지귤은 당도가 11브릭스(brix) 이상이며, 제주농협 공동사업 법인이 주관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중가보다 3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이날 추첨을 통해 △제주 왕복항공권 10매 △황금향 2.5kg 10상자 △프리미엄 착즙기 5대 △기프티콘 20장을 전달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커머스 기획 및 제작은 지난 8월 투비소프트-중앙일보 간 체결한 신(新) 농·축산식품 유통플랫폼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유통 플랫폼 확대를 위한 주요 커머스 기업과 네트워크 연계 △콘텐츠 기획 및 개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재원 지원 등 농수산식품 유통산업의 첨단화 및 선진화를 목표로 맺은 ‘신 농수산식품 유통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앞으로 카카오-중앙일보와 함께 카카오쇼핑 LIVE 플랫폼에서 국내 농식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소비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등 산지 농가의 유통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중앙일보-투비소프트가 함께 기획 및 제작한 라이브커머스가 농가에 새로운 판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지 생산자로부터 전달받은 우수 농산품의 상품성을 더 생생하게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앞으로도 중앙일보, 카카오, 투비소프트와 협력해 다양한 지역 농산물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라이브커머스를 기획 및 제작해 송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