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경기도 시흥배곧지구에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부가 지역혁신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사업이다. 본 공모사업에서 경기경제청은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 2개 과제가 선정됐다.
먼저, 무인이동체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육‧해‧공 무인이동체 분야의 산, 학, 연 네트워크를 시흥배곧지구 내에 구축해 포럼과 간담회, 세미나 등을 열고 이를 통해 무인이동체산업 발전 방향 및 규제 발굴을 추진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약 2억13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 사업은 기술 및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법률/회계/특허 컨설팅, 글로벌 PR, 해외 투자자 발굴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을 위해 국비와 민간비 등 총 3억3300만원 투입이 예정돼 있다.
이 사업은 경기경제청, 시흥시, 경기산학융합본부,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수행하며, 경기경제청과 시흥시가 사업 총괄 관리를 담당한다. 경기산학융합본부는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투글로벌센터는 ‘기업 비즈니스 역량강화사업’을 주관한다. 서울대학교는 두 사업 모두에 기술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6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선정된 시흥배곧지구에는 현재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이 활발히 구축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육상 무인이동체 연구시설인 ‘미래모빌리티센터’가, 9월에 해양 무인이동체 연구시설인 ‘대우조선해양 수조’가 준공했다. 10월에는 공중 무인이동체 연구시설인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소’가 준공됐다.
경기경제청은 이들 기반시설을 통해 산학협력, 기술협력 등을 수행할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을 유치하고 시흥배곧지구를 투자와 창업이 활발한 혁신생태계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진수 경기경제청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 스마트 선박 등 무인이동체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시흥배곧지구를 무인이동체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