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양상에 따라 다른 치료 적용해야

[정희원 기자] 여드름이 지난 자리에 남은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드름은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 질환 중 하나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드름을 심각한 질환으로 여기지 않는다. 이를 단순히 여겨 자가 압출을 시도하는 등 잘못된 관리로 흉터가 남으면 결국 고민거리로 떠오르기 마련이다. 

 

보통 여드름 흉터는 칙칙한 자국과 붉은 자국, 그리고 패인 흉터의 형태로 나타난다.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는 색소침착과는 달리 메이크업만으로는 가릴 수 없어 깔끔한 외모를 망치는 주범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여드름 흉터가 이미 발생했다면 심각성을 인식하고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초기에 치료한다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흉터의 양상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 그중 흉터 부위의 진피층을 위축시키고 섬유층을 정상화하는 등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송영호 후한의원 일산점 원장은 “여드름 흉터나 자국이 발생하기 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이미 흉터가 발생한 경우라면 개인별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울러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으로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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