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필러 병원 선택 시 ‘이것’ 고려해야

사진=닥터케빈의원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바디라인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 무조건 마른 몸매가 아닌 탄탄하고 매끈한 바디라인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건강 및 체력 관리를 위한 지출이 증가하는 덤벨경제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하지만 지속되는 몸매관리에도 선천적인 신체 한계에 부딪히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고 오히려 운동으로 인해 바디 라인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어, 바디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 비용이나 절개에 대한 부담이 큰 수술적 방법보다는 바디 필러 등을 통한 바디 성형 선호도가 높다.

 

바디 필러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를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해, 볼륨을 개선하는 시술로, 골반, 엉덩이에 주로 시술한다. 주사로 필러제를 주입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보이지만, 시술하는 의료진에 따라 결과물의 차이가 크다. 그 때문에 골반 필러 후 효과가 없거나,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등의 부작용을 겪는 이들도 적지 않다.

 

골반 필러 병원을 선택할 때는 먼저 시술 전 의사와의 대면 상담을 진행하지 않는 병원은 거르는 것이 좋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카카오톡이나 온라인으로 상담과 진료를 보고 바로 시술을 하는 곳은 환자의 니즈와 시술 부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톡 등을 통해 상담을 하더라도 이후 실제 병원에 내원해, 시술하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해야 본인에게 맞는 시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두 번째, 바디 필러로는 지나치게 적은 용량만으로 시술하는 곳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부족할 수 있어 잘 살펴봐야 한다. 필러는 얼굴의 국소 부위 시술에서부터 발달했기 때문에, 바디에도 50~100cc의 아주 적은 양의 필러 용량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시술 범위가 국소적이고, 오히려 부위별로 적은 용량을 주입해 울퉁불퉁한 결과를 얻을 우려가 크다. 의료진의 숙련도가 부족할 경우 히알루론산 필러를 피부 층층이 쌓아 박리할 수 있는 테크닉이 부족할 수 있어 시술 후에도 효과가 미미한 적은 용량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세 번째, 이벤트가나 저렴한 비용에만 너무 집착해서는 안 된다. 저렴한 시술 비용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격에만 이끌려 병원을 선택하면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의사의 재량과 테크닉은 어떤 곳인지, 필러 주입 깊이를 느끼며 시술하는 곳인지, 문제가 생겼을 경우 빠른 대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충분한 의사소통을 통해 맞춤 시술 방향을 제시하는 곳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닥터케빈의원 황성웅 원장은 “골반 필러는 적은 용량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어, 개인의 욕구와 워너비 몸매의 기준, 환자의 근육 및 지방량, 연부조직 볼륨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주입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바디는 얼굴보다 근육과 연부조직이 훨씬 두껍기 때문에 얼굴보다 용량이 커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며, 의료진의 테크닉이 충분하다면 개인의 워너비에 따라 큰 용량으로도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에 따라 결과에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가진 숙련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엉덩이, 골반뿐만 아니라 귀와 어깨, 두상, 가슴, 허벅지, 종아리, 발목 등 다양한 신체 부위도 바디 필러를 시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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