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베트남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로로(RORO)’가 SNS 셀러의 마케팅 성과 분석 기능을 적용하며 플랫폼 기능을 한층 고도화했다고 13일 밝혔다.
로로는 국내 중소기업의 뷰티 브랜드를 베트남 현지 SNS셀러를 통해 베트남에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이다. 브랜딩이 되지 않은 뷰티 제품을 50여명의 현지 셀러를 통해 홍보하며 베트남 현지 고객과 국내 중소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베트남은 페이스북을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가 발달한 나라다. 의식주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페이스북 내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를 유도하는 셀러들의 입지도 탄탄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기업 측면에서는 판매 수수료 외에는 별도 비용이 들지 않아 부담이 적으며 셀러가 SNS 상에서 판매를 진행하며 생성된 제품컷, 리뷰,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셀러 입장에서는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 소싱, 판매, 결제, 배송 등을 직접 진행하던 SNS 셀러들에게 개별 정산이 가능한 개인 URL을 제공함으로 기존보다 쉽고 빠른 수익 정산이 가능하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플랫폼 기능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로로에서 활동중인 SNS 셀러들이 SNS 관련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완료했다.
㈜로로엘 대표 조대희는 “베트남은 총 인구가 1억명 이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잠재적 수요가 상당하다”며 “로로는 기존 페이스북 커머스 시장에 편리한 서비스를 부가 제공하며 중소기업과 셀러 모두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로 플랫폼을 운영중인 ㈜로로엘은 최근 포이마이노에서 ㈜로로엘로 법인전환을 완료하고, 엑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최근 메타버스 환경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Roblox상에 'RORO Shop'을 구축해 해외 고객이 언제든지 자사의 Shop과 제품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며, '숨은 RORO Box찾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해외 고객들의 자사 플랫폼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