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창업지원단, ‘투자브릿지 프로그램 실전 IR’ 진행

사진=서강대학교 창업지원단

[세계비즈=박보라 기자] 서강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지난 14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채그로에서 2021년 BI보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투자브릿지 프로그램 실전 IR’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자금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들의 IR(investor relations) 피칭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마련됐다.

 

㈔한국창업보육협회가 주최하고 서강대 창업지원단, 연세대 창업지원단, 이화여대 창업보육센터, 서울시립대 창업지원단이 공동 주관했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이날 서강대 BI, 연세대 BI, 이화여대 BI, 마포 BI, 서울시립대 BI, 중앙대 BI 입주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10분 간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발표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서강대 BI 소속기업 비전아이㈜ 박민식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과 핵심 기술, 성과 등 전반적인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은 창업 아이템의 시장 가능성과 독창성 등을 냉철하게 평가한 뒤 차별화 방안, 보완점 등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박 대표는 “서강대 창업지원단으로부터 ‘얼굴 인식 출입관리 시스템’ 출시를 위한 특허출원과 마케팅,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받으며 안정적인 사업화를 도모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이 경험을 발판 삼아 IR 피칭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수렴해 투자제안서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메디아 윤성태 대표가 ‘의료기기 멸균 수술세트 개발 플랫폼’ 소개와 함께 사업 전략, 앞으로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마포 BI 소속기업인 윤 대표는 “이번 행사는 창업 아이템의 시장 가능성과 개선점을 파악하고, 자금조달 확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라고 밝혔다.

 

서강대 창업지원단 정현식 단장은 “다수의 초기 창업자가 정보 부족 등으로 투자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감안,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검증·보완하고 IR 피칭 역량까지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한 유망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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