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황지혜 기자] 글로벌 디지털 자산 플랫폼 앰버그룹이 영국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앰버그룹은 그룹의 영국 자회사인 ‘웨일핀 테크놀로지스 리미티드(WhaleFin Technologies Limited)’가 공인 기업 ‘스트라타 글로벌 리미티드(Strata Global Limited)’의 AR(Appointed Representative, 대리인)이 되는 것을 영국 금융감독청(FCA)에게서 승인 받게 되면서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업체에 의하면 앰버그룹은 2021년 9월 영국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웨일핀 테크놀로지스는 공인 기업의 AR로서 영국 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또한, 웨일핀 테크놀로지스는 FCA에 전자화폐(e-money) 라이센스를 신청하는 것은 물론 FCA의 디지털 자산 AML(Anti-Money Laundering)/CFT(Counter-Terrorism Financing) 시스템에도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이 완료되면 웨일핀 테크놀로지스는 직불카드, 암호화폐 거래, 디지털 자산 거래 등 훨씬 더 광범위한 서비스를 기관 및 소매 고객 모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FCA가 시행한 디지털 자산 소유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영국에 최대 230만 명의 디지털 자산 이용자가 있다고 추정된다. 이는 2020년 190만 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스트라타 글로벌의 공동 설립자인 닉 앤드류스는 "우리가 앰버그룹이 핵심 시장 중 하나에 사업을 구축하는 것을 돕게 돼 고무적”이라며, “장기적이고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우 CEO는 이어 "스트라타 글로벌 리미티드와 함께 영국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면서, FCA 공인 기업의 신뢰를 유지하면서 세계 유수의 금융 시장에서 앰버그룹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