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에랑, 유럽의 아시아 식품 유통사 K&K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루에랑-K&K파트너십 체결. 사진=루에랑

[세계비즈=박혜선 기자] 루에랑(Lou et Lang, 대표 김직)이 최근 유럽의 아시아 식품 유통사 크레옌홉 & 클러지(Kreyenhop & Kluge, 이하 K&K)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K&K는 연매출 3000억 규모의 유럽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사다. 루에랑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K에서 수입 및 유통하는 한국 식품을 독점 공급하는 100억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루에랑은 식품 수출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제품 유통 및 현지 마케팅 전반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식품 기업들의 유럽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현재 공급이 확정된 브랜드는 동원, 샘표, 하이트진로, 국순당, 삼립, 농심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루에랑 자체 브랜드의 유럽 시장 진출과 확대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 중 루에랑과 K&K의 중장기적 공동 사업 중 하나로, ESG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흐름에 맞춰 유럽 내 제품 생산, 포장 및 물류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루에랑은 한국에서 축적한 제품 연구개발(R&D) 노하우를 유럽 현지 공장으로 기술 이전해 현지화된 제품을 생산함과 동시에 신속한 공급과 소비자 대응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이를 통해 국제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최소화하는 등 정부의 저탄소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루에랑의 김직 대표는 "이번 계약은 유럽 수출 플랫폼으로서 루에랑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더 많은 국내 기업들에게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기회”라며 “향후 루에랑은 단순히 K-푸드 사업을 넘어 K-라이프스타일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에랑은 2021년 국내 냉동만두 수출 기업 (주)지엠에프(GMF, Good Morning Foods)에서 분사해 유럽 식품 유통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창업 1년만에 연 70억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유럽 법인을 통해 K-푸드 및 K-뷰티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의 세계화’를 목표로 글로벌 마켓 진출과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법인인 메종드꼬레, 독일 K&K 파트너십 그리고 2022년 영국 법인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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