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오현승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1일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금융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가계부채의 관리 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내년 가계부채 증가세를 4~5%로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분할상환·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면서,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를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한 추진 과제로 ▲인공지능 활용 인프라 구축 ▲데이터 결합제도 개선 ▲마이플랫폼(개인별 맞춤형 종합금융플랫폼) 도입 ▲금융 분야 플랫폼 구축 지원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200조원 규모 정책금융 공급, 뉴딜펀드 조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투자 유도 등 실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10조원 규모 정책 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신용회복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포용금융도 강조했다.
그는 “대내외 충격에 취약한 경로를 점검하고, 비상 대응조치도 준비할 것”이라면서 “빅테크·핀테크가 혁신과 경쟁을 선도하도록 뒷받침하면서도 금융안정과 소비자보호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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