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증권사들이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판매를 중단하고 나섰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국내 펀드는 106개이고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의료기'는 전체 자산의 7.7%가 오스템임플란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등 인덱스 펀드는 임의로 종목을 편출할 경우 추종지수와의 추적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추종지수의 변경 등에 따를 예정"이라며 "액티브 펀드는 상장폐지실질심사 결과와 그 후 재개되는 시장가격을 보고 밸류에이션 평가를 통해 보유 및 매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를 담은 편입펀드 리스트를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비중 1% 이상인 펀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신증권도 공지를 통해 고객들의 수익 보호 차원에서 KB밸류포커스3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 등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 63종의 신규 매수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한국투자증권도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일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관련 리스트를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의 1880억원 횡령 사건 발생으로 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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