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황지혜 기자] 서울창업허브의 글로벌 파트너사 ㈜차이나링크가 중국의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홍슈(xiaohongshu) 내 국내 유아용품 브랜드 광고 경영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총판 계약은 샤오홍슈의 유아용품 대리권을 보유한 중국 기업인 Z-DIGITAL TECHNOLOGY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 사에서 온라인 ZOOM을 통해 진행됐다. Z-DIGITAL TECHNOLOGY는 중국 마케팅 테크놀로지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클라이언트에게 마케팅 전반에 관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이나링크 관계자는 “한국 뷰티·식품 브랜드가 중국 소셜미디어 중 선호하는 채널인 샤오홍슈는 매일 6300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사용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다”며 “금번에 샤오홍슈 내 국내 유아용품 브랜드 광고 경영권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샤오홍슈 플랫폼 광고를 희망하는 한국 유아용품 관련 업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샤오홍슈는 2013년 상하이에서 출범했다. 초기에는 해외여행 쇼핑이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추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이커머스에 특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실제 이커머스와 광고 수입이 샤오홍슈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용자는 앱을 벗어나지 않고 샤오홍슈 내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오로라모바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샤오홍슈의 일간 실사용자 수는 6367만 명이며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샤오홍슈 앱을 사용하는 월간 실사용자 수는 2억 3900만 명으로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사용자 대다수가 20~30대 여성으로 2020년 말 기준 사용자의 90.41%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중국의 젊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하는 패션·뷰티·럭셔리 브랜드들은 샤오홍슈 마케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차이나링크는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연계 및 중국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전문 엑셀러레이터다. 중국 투자사 및 엑셀러레이터와 제휴를 맺고 투자 서비스 등 판로개척 서비스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