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연구개발 기업 메타약품(대표 이수진)은 2021년 매출 82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의 영업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메타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총 64억 원의 시드 투자 유치와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및 제조 그리고 1등 병원 PB 제품 사업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매달 최대 매출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은 매출 23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으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타약품 관계자는 “리팅성형외과, 플란치과, 다이트한방병원, 모모성형외과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비급여 병원들과의 공급 파트너십 성과는 물론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병원 PB제품과 의약품 OEM 모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메타약품은 올해 '통합형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 구축을 목표로 공장설립, 인수합병, 메디컬기업 지분투자 등 밸류 체인 확장을 본격화한다. 탈모치료제 사업에서도 올 1분기 탈모치료제 모모드정(피나스테리드 1mg) 및 모모타정(두타스테리드 0.5mg)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및 영업이익 각각 400억 원, 80억 원으로 정했다.
본격적인 밸류 체인 확장을 위해 현재 협상 중인 리프팅실, 필러,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 및 홈케어 미용기기 기업 인수합병 속도를 더 높이고 리팅성형외과, 다이트한방병원 등 병원과 연계된 메디컬테크 비지니스 주관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도 전략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현재 메타약품은 메디컬테크 기업 리팅랩스 지분 6.1%와 다이트랩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시리즈 A 투자를 앞둔 메타약품의 밸류에이션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2년 다이트 한방병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정제 캡슐, 탕제, 산제, 환제 등 다양한 한방처방 제제를 직접 가공, 제조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메타약품 이수진 대표는 "메타약품이 본격화할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사업 부문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각 파트너 병원의 전문의들과 함께하는 임상 연구개발(R&D)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2022년에는 기존 사업 강화 및 신사업을 통해 2023년 예정인 메타약품의 IPO를 착실하게 준비하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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