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3만가구 공급… 서울 5780가구

최근 10년간 연평균 2만5000여가구 공급

평택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박정환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3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시작으로 전국에 ▲아파트 1만8985가구 ▲주상복합 6322가구 ▲오피스텔 4378실 ▲타운하우스 315가구 등 총 3만 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 6497가구, 지방에 1만 350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서울에선 행당7구역, 신림3구역, 마포로3-3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5175가구가 예정돼 있다.

 

경기지역은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등 자체사업과 평택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 ‘베르몬트로 광명’ 등 1만717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작년의 1만3122가구보다 29%(3825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지방은 전년 대비 분양 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을 다변화해 틈새 수요를 파고들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에 타운하우스인 ‘제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 1단지’와 충북 충주기업도시 내 주상복합 11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6월에는 전라남도 광양 용강지구에 99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하반기에는 부산 남구 문현1BL 960가구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8BL(972가구)⋅27BL(886가구)이 공급을 기다리고 있으며, 대구 동구 신천동에 주상복합 540가구도 계획돼 있다.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도 분양한다. 오는 3월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을 비롯해 총 4378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7월에는 강원도 양양군에 생활형숙박시설 공급도 계획 중이다.

 

대우건설의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의 신뢰도와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양대 가전사인 삼성전자, LG전자의 주요 스마트 가전을 모두 앱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각종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6개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가정방역, 카쉐어링, 차량정비, 정리수납, 펫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우건설에 따르면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기술과 A.I 청정환기 기능을 탑재해 미세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푸르지오 시스템 청정환기’를 개발해 신규 분양 단지부터 적용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보다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단지별 세부 분양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고객 니즈에 맞춘 디지털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뉴노멀시대 고객 중심 분양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pjh12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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