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박혜선 기자] 소림마라가 소상공인 지원 자게 프로젝트로 2022년에 다른 업종에서 소림마라로 업종 변경을 진행하는 매장에 한해 10개 매장을 선정, 가맹비 면제를 포함해 기존 매장을 최대한 그대로 지키면서 비용을 완전 절감하는 방식의 신규 매장 개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이렇게 지원을 하는 매장에는 ‘여기는 원래 횟집이었습니다’, ‘여기는 원래 커피숍이었습니다’, ‘여기는 원래 고기집이었습니다’등의 문구를 삽입한 캐치프레이를 간판을 포함해 매장 곳곳에 배치하는 업종변경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기존 매장의 결을 그대로 살리는 방식으로 업종변경을 진행해 오픈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어필하는 한편 마케팅과 접목시켜 재미와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취지로 신규 고객 유치까지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소림마라가 이러한 프랜차이즈 업종변경을 실시하는 이유는 최근 소상공인들의 매출은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매장의 숫자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의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체수(11개 업종)는 290만개로 전년 대비 4.7%(13만개) 증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몸을 담고 있던 업계나 사업체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영난을 겪으면서 이번 기회에 자신만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진행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반면 사업체당 연매출액은 2억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00만원(월평균 92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1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00만원(월평균 117만원) 감소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새로이 창업을 하는 매장의 숫자는 늘었지만 매출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 것. 이에 따라 업종 변경으로 불황의 돌파구를 삼으려는 업주들에게 새로움을 접목해 마케팅과 신규 고객 유치의 포인트로 삼는 한편, 실속 있는 새로운 창업비용을 지원해 정식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소림마라 관계자는 “현재 창업 시장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하여 무권리 상가가 매물로 크게 많이 나와 있는 상황이며, 이를 통해 다수의 창업자는 물론 기존 업장을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소림마라의 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위기를 기회로 하여 무권리 상가를 저렴하게 인수해 기존 살릴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승계해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실속과 마케팅 포인트를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