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황지혜 기자] 공유주방 ‘모두의 주방’의 운영사 모두벤쳐스(대표이사 박형주)는 지난 14일 개러지키친(대표이사 권영재)과 공유주방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울 역삼동 소재 모두벤쳐스 본사 사무실에서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유주방 업체를 운영하는 두 기업이 결합하는 형식으로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모두벤쳐스가 보유하고 있는 공유주방 ‘모두의주방’은 50개의 자사 공유주방을 지닌 메가브랜드로 확대되는 계기를 맞이했고 개러지키친의 경우 기존의 프롭테크 기반기업에서 공간기획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모두벤쳐스 측은 전했다.
업체 관계자는 “향후 모두벤쳐스는 보다 적극적으로 중소규모 업체의 인수를 늘려나가는 한편 자체 브랜드의 확대를 통해 공유주방의 규모의 경제를 이뤄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최근 샌드박스 규제 철폐로 문턱이 낮아진 공유주방 업계에서 업계 수위 국내 토종 업체의 결합은 공유주방의 퀄리티를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모두벤쳐스 박형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두의 주방이 가지고 있는 실속형∙이윤형 공유주방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서울 경기 중심 상권의 대형 푸드코트에 입점·운영해온 개러지키친의 푸드코트형, 공간기획형 공유주방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로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보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유주방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힘에 따라 모두벤쳐스의 공유주방 사업은 더욱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개러지키친 권영재 대표는 “공유주방 관련 사업력이 우수한 모두벤쳐스에 운영권을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모두벤쳐스의 우수 외식브랜드와 신생 브랜드 발굴 프랜차이즈화 협업, 전략적 모듈형 공유주방 기획, 부동산 디벨로퍼와의 연계 등을 통하여 공간기획자로서 새롭게 거듭난 개러지키친 V.2.0을 기대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