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청약 첫날 증거금 32조 넘어…경쟁률 27.83:1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한금융투자에서 고객들이 투자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청약 첫날 증거금 32조원을 끌어모았다. 일반청약 첫날 통합경쟁률은 27.83대1로 마감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일반 청약을 받는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7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32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의 경쟁률은 25.2대 1로 나타났다. KB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18조4398억원에 달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15.8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5조7978억원을 모았다. 대신증권은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95.87대 1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배정된 LG에너지솔루션 주식 수량은 22만1354주이고 균등 배정 물량은 이중 절반인 11만677주인데 26만9000여건에 달하는 청약이 몰리며 미래에셋에서 균등배정으로는 1주도 받지 못하게 됐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첫날 증거금은 지난해 4월 SKIET 청약 첫날 증거금(22조159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중복청약 막차'로 대규모 증거금을 모았던 SKIET를 무려 40% 이상 뛰어넘어 증거금 100조원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9일 4시까지 진행된다. 공모가는 30만원으로 최소 청약 단위 10주를 위해서는 15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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