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황지혜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메타버스 체험 공연 ‘비비런(BBRUN)’ 오프라인 공연이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주한 외국인들과 해외문화홍보원 기자단을 대상으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 동안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다.
비비런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탈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상현실(VR)과 결합한 메타버스 체험 공연이다. 특히 실시간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 고성오광대 탈놀이 전수자들의 다양하고 유연한 춤사위를 캐릭터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함으로써 언택트 시대 공연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측은 전했다.
비비런 오프라인 공연의 관객들은 VR 고글(HMD)과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디지털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가상환경에서 게임을 하듯 공연을 체험하고 즐겼으며, 공연장 외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관객 참여형 SF 연극을 관람한 이색적인 경험을 SNS를 통해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메타버스 체험공연 비비런의 소개 및 공연 영상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코리아콘텐츠위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영어와 일본어 자막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