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즈=주형연 기자] 코스피가 13개월여 만에 2700선마저 붕괴됐다.
27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58포인트(2.05%) 하락한 2653.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같은 2709.24포인트(0.00%)로 출발해 장 초반 2720선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7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12월 3일(장중 2672.85, 종가 2696.22)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미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장 초반 성장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으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 연준의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기자회견이 악재로 작용함에 따라 상승폭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발 악재에 영향을 받아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미국 장 마감 후 테슬라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공급난 문제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언급함에 따라 시간외 주가가 1% 내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국내 성장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함에 따라 해당 종목 및 2차전지 관련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