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연매출 6조원 돌파

[김진희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연간으로는 매출 6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1조 원대를 유지했다. 

 

 27일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6조8176억원, 영업이익 1조32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8.5%, 9.1%씩 늘어난 수치다.

 

 사업 부분별 연간 매출을 보면 서치플랫폼은 3조290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7.4% 늘었다. 커머스는 1조4751억원으로 35.4% 증가했으며, 핀테크는 9790억원으로 44.5% 확대됐다. 콘텐츠는 6929억원으로 50.6% 뛰었다. 클라우드 3800억원으로 38.9% 늘었다.

 

 네이버 측은 “지속적인 투자와 중소상공인(SME)·창작자 지원 등으로 전 사업 부분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따로 떼어서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늘며 역대 최대인 351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4% 증가한 1조9277억원으로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4분기 사업 부분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869억원 ▲커머스 4052억원 ▲핀테크 2952억원 ▲콘텐츠 2333억원 ▲클라우드 1072억원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술 투자·상생·비즈니스 간 균형을 맞추며, SME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사업모델을 구축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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