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기자] 어반베이스는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중소·중견 홈퍼니싱 및 인테리어 업체를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무료 입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100만원 상당의 3D제품 모델링비 및 어반베이스 플랫폼 무료 입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반베이스가 구축한 미러월드에서 10만여 명의 인테리어 잠재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비대면 소비’가 일상적인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어반베이스가 지난 12월 국내 거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테리어 구매경험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홈인테리어 과정에서 3D 인테리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3D 인테리어 사용 후 기업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한 사람은 코로나 대유행 전인 2019년 대비 약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한샘, 까사미아, 일룸 등 주요 가구업체들은 VR·AR 등의 메타버스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가상과 오프라인 경계 없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홈퍼니싱 및 인테리어 업체의 경우 비대면 기술 도입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인력, 비용 등의 이슈로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어반베이스는 3D 인테리어, AR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 전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 3D 모델링인 점을 고려, 업체들에게 브랜드 당 10개의 베스트셀러 제품 모델링비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모델링된 제품은 어반베이스 플랫폼에 입점돼 실제 인테리어를 앞둔 10만여 명의 고객에게 노출되며, 제품 구매 링크를 연동해 입점 기업이 구매 전환 효과 또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어반베이스는 클릭 한 번으로 실제 살고 있는 아파트의 3D 도면을 불러와 맞춤 인테리어가 가능한 시뮬레이션 서비스다. 꾸민 공간을 현실에 구현해 줄 시공 전문가를 만나는 ‘인테리어 상담’ 기능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기섭 어반베이스 영업팀장은 “고객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믿을 만한 공간 컨설팅을 제안할 수 있는 3D 인테리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러 제약으로 서비스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어반베이스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올인원 인테리어 플랫폼과 기업 고객 대상의 SaaS 및 API/SDK 형태의 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SaaS로는 처음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 산업통상자원부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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